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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상반기 매출 2조6616억·영업이익 9725억…역대 최고 실적

지현우 기자|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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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크래프톤펍지(PUBG)배틀그라운드서브노티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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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2조6616억원, 영업이익 9725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3%, 영업이익은 38.3% 증가했으며, 상반기 영업이익만으로도 전년도 연간 실적의 92%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1조2902억원, 영업이익 4109억원으로 동일 분기 중 가장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호실적의 핵심 동력은 펍지(PUBG) 지식재산권(IP) 프랜차이즈의 견조한 성장과 신작 ‘서브노티카 2’의 흥행이다. 펍지 IP 프랜차이즈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났고, 지난 5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서브노티카 2’는 22일 만에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하며 해당 IP 상반기 매출 2325억원을 견인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바일이 1조1537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고, PC 9242억원, 기타 5460억원, 콘솔 377억원 순이었다. 특히 PC 플랫폼 매출은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는데, ‘펍지: 배틀그라운드’뿐 아니라 스텔라 블레이드와 협업한 ‘이브 컨덴더’, ‘블랙 마켓’, ‘서브노티카 2’ 등이 호응을 얻은 덕분이다. 콘솔 플랫폼 역시 ‘서브노티카 2’ 효과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향후 펍지 IP 프랜차이즈의 영역을 자동차, K-팝에 이어 글로벌 애니메이션까지 넓히고, 완성도 높은 모드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PC에서 제노포인트, 페이데이 등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모드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이 이용자 활성화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모바일에서는 배그 모바일의 ‘월드 오브 원더’를 기반으로 구축한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생태계를 한층 확장한다. 창작 툴을 고도화하고 나루토·스파이더맨 등 글로벌 IP를 활용해 UGC를 늘리며, 신규 재화인 와우 토큰을 통해 인앱 구매와 창작자 보상 기회도 넓힐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창작자가 늘수록 콘텐츠와 플레이가 함께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서브노티카’ IP도 프랜차이즈화에 속도를 낸다.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올해 출시 게임 중 글로벌 판매량 최상위권에 오른 ‘서브노티카 2’를 정식 출시 전까지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한편, 내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하는 신작 5종을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서 공개한다. 펍지 IP 기반 신규 프로젝트를 최초로 선보이고, ‘NO LAW’,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를 함께 공개해 차세대 프랜차이즈 IP의 시장 검증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주주환원에도 적극 나섰다.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996억원 규모의 감액 배당을 완료했다. 신규 취득분과 기보유분을 합산한 336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했으며, 2분기에 취득한 자기주식도 소각하기로 결정해 총 소각 규모는 4315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3분기에 자기주식 1000억원을 추가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향후에도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펍지 IP의 지속적인 확장과 신작 흥행,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맞물리며 크래프톤은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 게임스컴에서의 신작 공개와 UGC·모드 생태계 강화가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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