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최근 인공지능 챗봇 ChatGPT의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을 '4o Image Generation'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ChatGPT의 대화형 AI에 이미지 생성 능력을 통합한 것으로, GPT-4o 모델의 멀티모달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주요 특징으로는 이미지 내 텍스트 표현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어 메뉴판이나 로고의 글자도 또렷하게 표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한 이미지 안에 다수의 객체가 등장하는 복잡한 장면에서도 각 객체의 속성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다. 사용자 명령에 대한 정밀한 제어가 가능해져 '머릿속 이미지'에 가까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되었으며, '바퀴가 네모인 자전거'와 같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개념도 시각화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기존 확산 모델과 달리 이미지를 왼쪽 위부터 오른쪽 아래로 차례로 그려나가는 자가회귀 방식을 사용한다. 대화 맥락을 지속적으로 활용하여 일관성 있는 이미지 시리즈를 생성할 수 있는 멀티턴 이미지 생성 기능도 갖추고 있다.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이 하나의 모델에서 이루어져 언어와 시각 정보가 긴밀히 상호작용하는 통합된 모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새로운 기능은 로고 디자인, 다이어그램 제작, 인포그래픽 생성 등 실용적인 디자인 작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게임 캐릭터 디자인, 시리즈 일러스트, 스토리보드, 애니메이션 컨셉 작업 등 창의적인 분야에서도 큰 잠재력을 보여준다. '4o Image Generation'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간단히 유머러스한 상황을 담은 4컷 만화를 손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SNS에서는 이미 유명한 영화, 드라마 장면이나 일상생활을 소재로 한 4컷 만화가 AI를 통해 손쉽게 만들어지고 있어 새로운 밈(Meme)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에는 그래픽 프로그램 사용이 필수적이었던 밈 제작 과정이 훨씬 간소화된 것이다. 이 기능은 특히 웹툰 작가, 콘텐츠 크리에이터, 마케팅 분야 종사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문적인 일러스트 작업을 거치지 않고도 빠르게 스토리보드를 제작하거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창작 과정에서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였던 초기 스케치 작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창작 과정의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저작권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AI 생성물이 기존의 수많은 작품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만큼 원본 저작물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창작자들이 코믹 패널 생성기로 제작된 콘텐츠를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할 때 반드시 관련 저작권 이슈를 확인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오픈AI는 향후 저작권 이슈에 대한 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창작자들이 이 새로운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저작권과 관련된 법적 이해와 책임 있는 사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