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캐릭터, 영상 제작 기능 등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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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eta)는 인공지능(AI) 캐릭터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콘텐츠를 생성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타의 생성형 AI 제품 부사장 코너 헤이즈는 27일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 AI 캐릭터들은 플랫폼 내 기존 계정들과 함께 존재하며, AI로 생성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헤이즈에 따르면, 메타는 2023년 7월 미국에서 AI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는 도구를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이미 수십만 개의 AI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다만, 대부분의 캐릭터는 사용자가 비공개로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AI 캐릭터의 도입이 콘텐츠 제작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AI 생성 콘텐츠의 오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예를 들어, 허위 정보 확산이나 사용자 신뢰도 저하와 같은 문제다. 이에 대해 메타는 AI 생성 콘텐츠가 명확히 표시되어야 한다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는 AI 캐릭터 생성 도구 외에도 창작자들의 콘텐츠 개선을 돕는 AI 기반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사진 편집을 위한 AI 도구, 창작자의 팔로워 질문에 답변하는 AI 어시스턴트 등이 이미 도입됐으며, 내년에는 텍스트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소프트웨어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년 8월, 메타는 인간과 유사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기반 챗봇 프로토타입, 일명 ‘페르소나’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에는 에이브 링컨처럼 말하는 캐릭터와 서퍼처럼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캐릭터도 포함됐다. 이러한 AI 캐릭터는 사용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동시에 새로운 검색 기능과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2023년 9월, 메타는 28개의 AI 기반 페르소나를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성격과 관심사를 가지고 있으며, 메타의 소셜 미디어 및 메시징 플랫폼에서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메타는 당시 블로그 게시물에서 “우리는 더욱 개성 있고, 의견과 관심사를 가진, 상호작용이 즐거운 AI를 개발해왔습니다”라고 밝혔다.
AI 캐릭터와 페르소나는 소셜 미디어에서 단순한 도구를 넘어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와 창작자 모두에게 혁신적인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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