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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네이버, 컬리 지분 10% 인수 검토…창업자 김슬아(5.7%) 지분 넘어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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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마켓컬리 지분 인수 추진…e커머스 판도 변화 예고 네이버가 신선식품 새벽배송 강자 마켓컬리(운영사: 컬리)의 소수 지분 인수를 추진하며 국내 e커머스 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양사는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연내 네이버의 쇼핑 플랫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 상품을 공식 입점시키기로 합의했다. 컬리는 네이버와 e커머스에서 협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 제휴를 넘어 네이버의 컬리 지분 인수설과 맞물리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지분 인수 배경과 규모 네이버는 컬리의 기존 주주로부터 약 10% 미만의 소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거래 대상은 컬리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 등이 보유한 구주로, 거래가 성사될 경우 네이버는 앵커PE에 이어 유의미한 주주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컬리의 기업가치는 6,000억~1조 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네이버가 10% 가량의 지분을 확보할 경우 투자금은 약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네이버는 창업자 김슬아(5.7%)대표의 지분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략적 의미와 시너지 네이버는 쇼핑 부문 매출이 전체의 27%에 달할 정도로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나, 신선식품 부문에서는 쿠팡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점이 있었다. 컬리 지분 인수와 협업을 통해 네이버는 신선식품 및 새벽배송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 반면 컬리는 네이버라는 대형 플랫폼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과 판로 확대라는 성장 동력을 얻게 된다. ⎜업계 영향 및 전망 이번 제휴와 지분 인수 추진은 쿠팡이 강점을 보였던 신선식품·배송 서비스 시장에 네이버가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신세계, CJ 등과의 협력에 이어 컬리와의 동맹을 통해 ‘반(反)쿠팡’ 전선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컬리 입장에서도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실적 개선과 외연 확장이 절실한 상황에서 네이버와의 협력은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네이버의 컬리 지분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양사는 단순 입점 이상의 공동 서비스 개발, 데이터 및 AI 기반 쇼핑 혁신 등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컬리의 외부 채널 연동 등 추가적인 권한 확보를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네이버 측은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번 네이버-컬리 협력 및 지분 인수는 국내 e커머스 시장의 경쟁 구도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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