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7,700억 시리즈C 투자 유치…기업가치 7조 원 ‘유니콘’ 등극
- 인사이트 파트너스 리드·세일즈포스 신규 참여…시리즈B 6개월 만에 가치 2배 이상 껑충
- 개방형·모델 독립형 ‘원더풀 AI OS’ 구축…사일로화 막는 전사 공통 플랫폼 확립
엔터프라이즈 AI OS 기업 원더풀(Wonderful, 지사장 정응섭)이 50억 달러(약 7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총 5억 5,000만 달러(약 7,7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글로벌 정상급 벤처캐피털 인사이트 파트너스(Insight Partners)가 주도했으며, 세계 최대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전략적 투자자로 신규 합류했다. 아울러 기존 투자사인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 IVP, 바인 벤처스(Vine Ventures), 나인야즈(9Yards),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 등 주요 글로벌 VC 전원이 후속 투자(팔로우온)에 대거 동참했다.
원더풀은 지난 3월 시리즈B 라운드를 유치한 이후 불과 반년 만에 전 세계 35개국 이상으로 비즈니스 거점을 넓히고 글로벌 임직원 수를 650명 규모로 확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현재 글로벌 대기업들은 ‘원더풀 AI OS’를 도입해 복잡한 엔드투엔드(End-to-End)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자체 AI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히 개발·배포하며, 조직 내 산재한 수많은 AI 에이전트를 단일 시스템에서 통합 관제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대규모 자금을 차세대 AI OS 제품 고도화에 투입하는 한편, 고객사 현장에서 직접 구축을 주도하는 ‘현장 구축 엔지니어(Forward-Deployed Engineer, FDE)’ 조직을 전 세계적으로 대폭 확충해 급증하는 엔터프라이즈 수요를 전면 흡수할 방침이다. 원더풀의 FDE는 고객사와 밀착해 초기 핵심 AI 레퍼런스를 실운영 환경에 조기 안착시키고 체계적인 기술 이전을 통해 고객이 독자적으로 AI 인프라를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경쟁력이다.
원더풀 AI OS의 가장 큰 강점은 ‘개방형·모델 독립형 구조’에 있다. 특정 파운데이션 모델이나 클라우드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기존 온프레미스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과 완벽히 연동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업무 성격에 맞춰 최적의 AI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교체할 수 있으며, 기업 내부 데이터와 직접 구축한 지적재산(IP)의 소유권을 100% 온전히 보전할 수 있다. 사용할수록 비즈니스 맥락과 거버넌스 자산이 공통 운영체제에 축적되므로, 부서별로 솔루션이 파편화되는 SaaS 난립 문제를 사전에 차단한다.
바 윙클러(Bar Winkler) 원더풀 공동창업자 겸 CEO는 “과거 클라우드가 엔터프라이즈의 표준 인프라가 되었듯, AI OS는 앞으로 모든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운영 기반이 될 것”이라며 “단일 공통 운영체제가 결여된 상태에서 AI를 무분별하게 도입하면 기존 SaaS가 겪었던 시스템 분산과 복잡성의 한계를 고스란히 답습하게 된다. 기업이 확장할수록 가치가 누적되는 단일 AI 인프라를 제공해 전 세계 기업의 성공적인 전사 AI 전환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제프 호링(Jeff Horing) 인사이트 파트너스 공동창업자는 “현재 다수의 기업이 특정 부서 단위의 개별 PoC에 머물러 있는 반면, 원더풀은 이를 전사 차원으로 유기적으로 확장하는 유일무이한 공통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대기업들의 까다로운 실운영 환경에서 입증한 압도적인 기술 격차를 확인한 만큼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선도할 원더풀의 스케일업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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