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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랩스, 스트라이프 출신 이창헌 영입…절세 전략 AI 에이전트 개발 본격화
AI 기반 세무 자동화 기업 솔로몬랩스(대표 이기경)가 절세 전략 수립 AI 에이전트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프(Stripe) 출신 이창헌 프로젝트 리드를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창헌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스트라이프에서 가상자산업, 자금 송금·예치업 등 규제산업의 금융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기업 생산 데이터를 바탕으로 머신러닝과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공장 수율 개선 시스템을 개발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창헌 리드가 개발을 총괄하는 ‘솔로몬 절세 전략 AI(Solomon Tax Planning AI)’는 솔로몬랩스가 제공 중인 세무 신고서 작성 자동화 솔루션을 절세 전략 수립 영역으로 확장한 제품으로,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이다.
절세 전략 AI는 과거 세금 신고서와 소득, 투자, 은퇴계좌 등의 정보를 분석해 고객별 맞춤형 전략을 제안한다. 전략에 따른 예상 세금 비용, 장기 절세 효과, 리스크 및 실행 절차 등 상세 설명이 함께 제공된다. 이후 솔로몬랩스 자체 세금 계산 엔진을 통해 전략 실행 전후와 중장기 효과를 비교·검증할 수 있으며, 최종 전략 선택과 고객 전달은 공인회계사와 재무설계사가 담당한다.
예를 들어 최근 은퇴한 납세자의 소득이 일시적으로 낮아진 경우, AI는 은퇴계좌 자산 일부를 로스 계좌로 전환하는 ‘로스 전환(Roth Conversion)’ 전략을 제안한다. 로스 전환은 소득이나 세율이 낮을 때 미리 세금을 납부하고, 연금 인출 시기 등 소득이 높아졌을 때 면제받는 절세 전략이다. AI는 절세 효과를 비교한 뒤 “올해 12만~16만5000달러 규모의 전환을 검토할 것”과 같이 근거와 리스크를 포함한 제안을 담당자에게 제공한다. 이 밖에도 기부 시기 조정, 손실 주식 매도, 거주지 변경 등 다양한 절세 방안을 분석한다.
이창헌 리드는 규제산업 인프라 구축 경험을 복잡한 세무 규정 대응에 접목하고, 데이터가 쌓일수록 솔루션이 정교해지는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데이터 플라이휠은 솔로몬랩스가 꼽는 핵심 경쟁력이다. 세금 신고서를 작성하는 AI와 절세 전략을 수립하는 AI가 서로를 보완하는 구조로, 신고 과정에서 정리된 소득·투자 등 납세자 정보는 절세 전략 수립에 활용되고, 절세 계획 과정에서 수집된 향후 재무 계획과 전문가 피드백은 다음 해 신고의 정확도를 높인다. 신고서가 쌓일수록 절세 전략이 정교해지고, 전략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신고의 정확도와 효율이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다.
이창헌 솔로몬랩스 프로젝트 리드는 “세무는 복잡한 규정과 고객의 재무 상황을 함께 분석하고, 전문가가 책임 있게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규제 중심의 금융 인프라와 실제 산업 데이터를 활용한 AI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신뢰하고 검증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기경 솔로몬랩스 대표는 “세금 신고 자동화가 회계법인의 반복 업무를 줄이는 단계였다면, 다음 단계는 확보된 시간과 데이터를 고객 가치가 더 높은 업무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절세 전략 AI 에이전트를 통해 회계사가 더 많은 고객에게 선제적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절세 전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솔로몬랩스는 뉴욕 소재 세무 AI 스타트업으로 개인소득세 신고서 작성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베세머벤처파트너스, 두나무앤파트너스, 베이스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1800만 달러(약 265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 3월 미국 상위 25위권 대형 회계법인과 100만 달러 규모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회계사 약 2500명이 솔로몬 AI를 사용 중이며, 누적 3만 건 이상의 세금 신고서를 처리했다. 복잡한 세금 신고서 작성에 필요한 시간은 전년 대비 67%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Welaunch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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