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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성료...대상에 벌스워크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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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 기자|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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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주제로 1800여 명 참관…벌스워크·엑스센트리·커넥트·더블제로 대상 영예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기조연설…총상금 3억 7000만 원 및 알럼나이 특별상 수여

-글로벌·기후테크·뉴커머·비기너 4개 부문 15개 팀 피칭…AWS·앤트로픽 등 파트너십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대한민국 청년 창업가들의 대표 등용문이자 국내 민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인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이하 ‘정창경’)’를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이번 정창경은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어록인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에서 착안한 ‘무한(Infinite)’을 대주제로 열렸다. 글로벌 진출, 기후위기 대응, 사회적 다양성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유망 스타트업들의 실전 피칭과 홍보 전시 부스, 선배 창업가의 기조강연 등으로 꾸며졌으며, 역대 최다인 1,800여 명의 참관객이 현장을 찾아 열기를 더했다.


행사는 엄윤미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의 개회사와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의 기조연설로 막을 올렸다. ‘무한으로의 확장’을 주제로 강단에 선 장병규 의장은 글로벌 시장 개척 경험을 회고하며 “가능성은 익숙하고 편안한 영역을 벗어나는 선택에서부터 시작된다”며 “꾸준한 노력과 팀 전체의 깊은 몰입이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참가팀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본선 IR 피칭 세션에서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4개 부문 15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미국 시장 진출(GTM)을 추진 중인 SaaS 스타트업 중심의 ‘글로벌(4팀)’ ▲혁신 기술 기반 ‘기후테크(4팀)’ ▲북향민 및 외국인 창업가로 구성된 ‘뉴커머(3팀)’ ▲20대 청년 창업가의 ‘비기너(4팀)’ 등이 경합을 펼쳤다. 심사에는 굿워터캐피털, 스톰벤처스, 카카오벤처스 등 국내외 탑티어 벤처캐피털(VC) 심사역 8인이 참여해 사업성, 팀 역량, 기업가정신을 종합 평가했다.


총 3억 7,0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시상식에서는 4개 부문 대상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글로벌 부문 ‘벌스워크’(대표 윤영근, 로블록스 UGC 게임 개발) ▲기후테크 부문 ‘엑스센트리’(대표 고근우) ▲뉴커머 부문 ‘커넥트’(대표 라비 샹카르 판딧) ▲비기너 부문 ‘더블제로’(대표 박이철)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부문 대상을 수상한 윤영근 벌스워크 대표는 “스타트업의 산실인 정창경 무대에서 대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정창경에 도전할 후배 창업가들에게 든든한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성장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배 창업가가 후배 창업가를 돕는 ‘페이잇포워드(Pay-it-forward)’ 상생 문화도 빛났다. 지난해 2025 정창경 글로벌 트랙 대상을 차지했던 윤거성 펄스애드 대표는 사비 300만 원을 후배 육성금으로 기부하며 비기너 부문의 ‘에이올로’(대표 강지혁)에 특별상을 직접 시여했다. 이는 정창경 알럼나이(수료 기업) 생태계에서 기부와 시상으로 이어진 첫 선례로 기록됐다.


엄윤미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창업가, 벤처투자자, 산업 전문가들의 연대와 지지가 있었기에 정창경이 지난 15년간 유의미한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과감한 도전에 나서는 창업가들을 위해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첫발을 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마이리얼트립, 클라썸, 두들린 등 유수의 혁신 스타트업을 포함해 누적 220개 팀을 배출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노션, 아마존웹서비스(AWS), 앤트로픽, 업스테이지, 인프랩 등 10개 파트너사가 협력해 제품 크레딧과 굿즈를 제공하며 참가팀들의 성장을 지원했다. 




Welaunch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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