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본, AI 기반 시니어 일자리 플랫폼 ‘시니어즈’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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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eniorz.site/
스타트업 메타본(Metabon, 대표 김진희)이 중장년층과 시니어 세대를 위한 AI 기반 일자리 추천 플랫폼 ‘시니어즈(SENIORZ)’를 정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1%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한국에서, 노인빈곤율 OECD 1위(약 40%)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타본은 시니어들의 디지털 소외를 해소하며, 은퇴 후 생활비 마련을 위한 맞춤형 구직을 지원한다.
한국은 202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가 필수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복잡한 온라인 구직 절차와 디지털 문맹으로 인해 많은 시니어가 일자리 기회를 놓치고 있다. 메타본은 이러한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시니어즈를 개발했다. ‘IT 기술로 사람을 이롭게 하자’라는 비전을 가진 메타본은 국내 25개 구인구직 플랫폼의 연간 110만 건 중장년 채용 정보를 AI가 수집·분류, 근무시간·업무 강도·직무 유형 등 ‘시니어 친화 키워드’를 기준으로 매칭한다.
시니어즈는 챗봇 대화만으로 최적 일자리를 추천하며, 기존 평균 35분 소요되던 구직·지원 절차를 2분 만에 단축한다. UI는 큰 글씨, 단순 버튼, 음성 안내를 반영해 디지털 접근성을 높였다. 실제 이용자 60세 최모 씨는 “구직 사이트가 복잡해 포기했는데, 챗봇이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바로 추천해 취업까지 이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5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시니어즈는 5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55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메타본 김진희 대표는 “디지털 숙련도가 낮은 시니어층에서도 높은 이용률은 서비스가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결과”라며 “앞으로 자기소개서 자동 작성, AI 증명사진 제작 기능까지 확대해 구직 장벽을 완전히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AI 매칭 정확도는 85% 이상으로, 기존 수동 검색 대비 효율이 10배 이상 향상됐다.
시니어즈는 단순 추천을 넘어 시니어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연결을 돕는다. 중장년층 채용 정보의 70%가 단기·파트타임 중심으로, 은퇴 후 소일거리 수요와 맞물려 시장 잠재력이 크다. 메타본은 삼성화재 등 투자사와 협력해 보험 연계 서비스(예: 구직 중 사고 보장)도 준비 중이다.
국내 시니어 일자리 시장은 고령화로 2030년 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디지털 소외로 인해 시니어 구직 성공률은 30% 미만에 그친다. 시니어즈는 AI를 통해 이 격차를 메우며, 사회적 가치와 사업성을 동시에 실현한다. 전문가들은 “AI 구직 플랫폼이 시니어 경제활동 참여율을 20% 이상 높일 수 있다”며, 메타본의 모델이 표준이 될 가능성을 점쳤다.
메타본은 이번 출시를 계기로 공공기관(고용노동부)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글로벌 버전 개발도 추진한다. 시니어즈 앱은 구글플레이·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웹 버전도 운영 중이다. 메타본은 “시니어들의 ‘두 번째 커리어’를 지원하며, 포용적 사회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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