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코딩 스타트업 컨덕터 인수…개발 플랫폼 강화
-여러 AI 에이전트 병렬 제어… 2024년 창업한 코딩 도구 기업 인수
-‘뮤즈 코드’·‘뮤즈’ 결합 전망… 창업진·개발 인력 메타 조직 합류
-클라우드 11월 20일 종료·데이터 삭제… 이용자 로컬 백업 필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코딩 오케스트레이션 스타트업 컨덕터(Conductor)를 인수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컨덕터는 찰리 홀츠(Charlie Holtz) 컨덕터 최고경영자(CEO)와 잭슨 드 캄포스(Jackson de Campos) 컨덕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24년 공동 창업했다. 여러 AI 에이전트의 코딩 작업을 동시에 구동하고 제어하는 도구를 개발해 왔다.
핵심 기능은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다. 격리된 워크스페이스·브랜치·터미널에 AI 에이전트를 각각 배치해 코딩 작업을 병렬로 수행한다. 개발자는 진행 상황을 감독하고 결과를 병합할 수 있다. 클로드(Claude)·GPT 등 서로 다른 모델을 혼합해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메타가 컨덕터를 자체 AI 코딩·에이전트 생태계에 결합할 것으로 내다본다. 구체적으로 ‘뮤즈 코드(Muse Code)’·‘뮤즈(Muse)’와 컨덕터의 병렬 제어 기술을 연결하는 구상으로 보고 있다.
컨덕터 창업진과 핵심 개발 인력은 알렉산드르 왕(Alexandr Wang) 메타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와 냇 프리드먼(Nat Friedman) 메타 초지능연구소(MSL) 제품 총괄이 이끄는 조직에 합류한다. 프리드먼은 전 깃허브 최고경영자(CEO)다.
같은 날 오픈AI(OpenAI)도 개발자 도구 스타트업 피에르 컴퓨터(Pierre Computer) 인수를 발표했다. 메타가 오케스트레이션·인터페이스에 초점을 맞춘다면, 오픈AI는 버전 관리·Git 대체 인프라 확보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찰리 홀츠 컨덕터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메타의 압도적인 기술 인프라와 리소스를 바탕으로, 내년 초 완전히 새로운 차세대 개발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컨덕터는 4일 신규 가입과 앱 다운로드를 중단했다. 클라우드는 11월 13일부터 읽기 전용으로 전환되며, 20일에는 서버가 종료되고 데이터가 영구 삭제된다. 이용자는 그 전에 워크스페이스를 로컬 환경에 백업해야 한다. 로컬 데스크톱 앱은 주요 오류 수정·신규 모델 연동 등 제한적 지원을 일정 기간 유지한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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