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 제로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는 친환경 스타트업 ‘스튜디오다시물결’이 지디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됐으나, 이번 자금은 연구개발(R&D)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스튜디오다시물결은 해양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을 기반으로 한 산업용 소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기존 플라스틱 대체재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은 미세플라스틱 잔여물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사출용 그레이드 소재 개발부터 최종 제품 제조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점이다. 특히, GS리테일의 에코·로컬 소셜임팩트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내 최초 미세플라스틱 제로 칫솔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칫솔은 BPA 프리와 향균 인증을 받은 고품질 미세모를 사용하며, 특허 받은 헤드 교체형 구조로 폐기물을 92% 절감하는 친환경성을 강조한다. 지디벤처스는 이번 투자를 결정한 이유로 스튜디오다시물결의 “명확한 기술적 차별화와 시장성”을 꼽았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EU의 단일사용 플라스틱 금지 확대와 미국의 미세플라스틱 규제 법안 도입 등으로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2025년 15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튜디오다시물결은 이러한 추세를 타고 산업용 포장재, 일회용 제품, 소비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스튜디오다시물결은 R&D와 운영·영업 분야의 핵심 인재를 대거 채용하며 조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과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김태현 대표는 “지디벤처스의 전략적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소재 혁신을 앞당기겠다”며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디벤처스는 LG그룹 계열사로, ESG 투자에 특화된 벤처캐피탈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이 친환경 소재 분야 첫 투자 사례다. 스튜디오다시물결은 기후테크 육성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어, 앞으로 정부 지원과 민간 투자가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