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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美 앤트로픽과 반도체 공급 계약 체결…‘K-메모리’ AI 동맹 구축

김아현 기자|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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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앤트로픽삼성전자SK하이닉스반도체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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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테크 시장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위상이 한층 공고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의 대표적인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인 ‘앤트로픽(Anthropic)’과 잇달아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AI 동맹을 전격 확대했다.


현지시간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차세대 반도체 공급을 위한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과 금액은 경영상 비밀 이유로 비공개 처리되었으나, 업계에서는 앤트로픽의 초거대 AI 모델인 ‘클로드(Claude)’의 연산과 데이터 처리를 고도화하기 위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고성능 D램 제품군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앤트로픽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기업으로, 그동안 대규모 언어모델(LLM) 구동을 위한 안정적인 하드웨어 인프라 확보에 주력해 왔다. 올해 5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전략적 인프라 파트너로 선정하고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양사와의 전방위적 협력 관계를 완성하게 되었다.


한편, 이번 계약은 한국 경제 사절단의 방미 외교 성과와도 맞물려 있다. SK그룹은 이번 공급 계약 외에도 계열사인 SK텔레콤을 통해 앤트로픽과 기가와트(GW)급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추가 체결하는 등 AI 밸류체인 전반으로 협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에 집중되던 AI 반도체 공급망이 앤트로픽 등 빅테크 서비스 기업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성능 메모리 지배력이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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