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램, 해외 12개국 여권 인식·위변조 판별 기술 출시
- 인식 정확도 97%·사본 탐지율 99% 달성, 건당 처리 1초 미만
- 주민등록증·외국인등록증 이어 해외 여권까지 확장
- 금융 점유율 70% 노하우 기반 알체라·유스비와 협력
영상·이미지 처리 기술 전문기업 큐램(대표 위영철)이 해외 12개국에서 발급된 여권을 정밀 인식하고 사본 및 위·변조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하는 신규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큐램의 핵심 제품군인 신분증 인식 솔루션 ‘MI ID’와 사본판별 엔진 ‘MI SSA’를 대폭 고도화한 것이다. 큐램은 기존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 내국인 신분증은 물론 외국인등록증·영주증·국내거소신고증 등 국내 발급 외국인 신분증 3종에 대한 판별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여기에 해외 12개국 여권까지 커버리지를 넓히면서, 외국인이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기 전인 국내 체류 초기 단계부터 입국 등록 이후까지 전 주기의 비대면 신원확인을 단일 솔루션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완성했다. 해당 솔루션의 광학문자인식(OCR) 정확도는 97%, 사본 및 위조 탐지율은 99%에 달하며, 건당 분석 시간은 1초 미만에 불과하다.
최근 법무부 통계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이 287만 명을 넘어서는 등 다문화·외국인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은행·증권 등 금융 창구와 핀테크 플랫폼에서 여권 인증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국가마다 여권 서식, 홀로그램, 활자체, 보안 요소가 상이해 육안 수동 검증 시 창구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정교한 컬러 복사본이나 스크린 재촬영본을 걸러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큐램의 AI 모델은 이용자가 여권을 스마트폰이나 창구 스캐너로 촬영하는 즉시 성명, 여권번호, 생년월일 등 필수 메타데이터를 정밀 추출한다. 동시에 용지 질감, 빛 반사 패턴, 모아레(간섭무늬) 등을 종합 분석해 원본 실물 여권인지 혹은 인쇄 사본이나 디스플레이 재촬영 이미지인지를 실시간 판독한다. 큐램은 적법 절차로 구축한 해외 여권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을 학습시켜 오인식률을 최소화했다.
솔루션은 안드로이드·iOS 모바일 SDK, 서버 온프레미스, 웹 API 등 고객사 인프라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연동된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을 포함한 5개 금융·공공기관과 실무 도입을 논의 중이며, 직판 영업과 더불어 eKYC 전문 파트너사인 알체라, 유스비(useB.)와의 전략적 채널 제휴를 통해 시장 보급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와 22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큐램은 지난 2017년 삼성페이에 탑재된 신용카드 광학인식 기술(MI Card)을 공급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금융권 신분증 인식 및 사본판별 시장에 진출해 현재 60여 개 금융사를 고객사로 확보, 금융권 신분증 OCR 시장 점유율 70%를 기록하고 있다.
위영철 큐램 대표는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세에 발맞춰 여권의 정밀하고 신속한 자동 검증이 금융권의 핵심 당면 과제로 부상했다”며 “1초 이내에 정보 인식과 위조 판별을 일원화한 이번 기술을 통해 창구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명의도용 등 금융 사기 피해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원 대상 국가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eKYC 시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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