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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후반 작업 VFX 비용 50% 줄인다…'인터포지티브' 인수가 공개

지현우 기자|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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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넷플릭스벤애플렉InterPosi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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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헐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Ben Affleck)이 2022년에 창업한 AI 스타트업 인터포지티브(InterPositive)를 5억 8,700만 달러(약 8,700억 원)에 인수했다. 넷플릭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올해 2분기 재무 보고서(Form 10-Q)를 제출하면서 명확한 수치가 드러났다. 보고서 주석에 "지난 3월 한 기업을 현금 5억 8,700만 달러에 인수 완료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를 토대로 주요 업계에서는 이 거래가 InterPositive 인수로 추정하고있다.


넷플릭스는 인수 발표에서 “창작자 중심의 혁신에 투자하며, 영화 제작 과정에서 창작자를 중심에 두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애플렉은 “2022년 AI가 제작 현장에 도입되는 초기 단계를 지켜보며, 기존 모델이 스토리텔링에 부족함을 느꼈다”며 “예술가들이 AI를 활용해 진정한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목적에 맞게 설계된 도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InterPositive의 기술은 텍스트 프롬프트로 ‘무(無)에서 창조’하는 방식이 아니라, 특정 영화에 맞춘 전용 모델을 만들어 포스트 프로덕션(후반 작업) 과정에서 믹싱, 컬러링 등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의 연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애플렉이 2024년에 제출한 특허 신청서에 따르면, InterPositive 기술은 배경 배우, 분할 촬영, 재촬영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전체 제작 일정을 20% 단축하고 VFX 비용을 5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의 InterPositive 인수는 스트리밍 업계가 AI를 단순 비용 절감 도구가 아닌, 창작 과정을 혁신하는 핵심 기술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벤 애플렉처럼 영화 제작 현장의 필요성을 잘 아는 창작자가 직접 개발한 AI 스타트업을 인수한 점은 넷플릭스가 콘텐츠 제작 효율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전략을 반영한다.


AI가 영화·드라마 제작에 깊이 스며들면서, 창작자와 기술의 조화가 새로운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InterPositive 기술이 실제 제작 현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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