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ISA 협업…에이닷 전화에 ‘음성스팸 간편 신고’ 탑재
- 통화 녹음 확인 후 원클릭 접수…통화 파일·발신번호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 자동 연동
- 안드로이드 타사 이용자 및 iOS SKT 가입자 지원…단말 제조사 종속 벗어나 접근성 대폭 확대
- 통화 전·중·후 3단계 보이스피싱 방어망 가동…‘AI 안심차단’ 9개월간 1.1억 건 차단 성과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인공지능(AI) 전화 서비스 ‘에이닷(A.) 전화’에 이동통신사 최초로 ‘음성스팸 간편 신고’ 기능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통화 종료 직후 화면에서 즉시 스팸을 신고하는 간편 시스템은 특정 스마트폰 제조사의 기본 전화 앱에서만 제한적으로 지원돼 왔다. SKT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이동통신사 자체 통화 플랫폼으로 신고 창구를 전격 확대하며 음성스팸 대응의 사각지대를 대폭 해소했다.
새롭게 적용된 음성스팸 신고 기능은 이용자가 번거롭게 세부 내용을 직접 작성할 필요가 없다. 에이닷 전화의 최근 통화 목록에서 해당 통화의 녹음 내역을 확인한 뒤 ‘스팸 신고 및 차단’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절차가 완료된다. 접수 즉시 통화 녹음 파일 원본과 발신 번호 데이터가 KISA 전산망으로 자동 전송되며, KISA는 이를 기반으로 정밀 음성 분석을 수행해 악성 발신번호 이용 정지 및 스팸 차단에 적극 활용하게 된다.
기기 호환성도 폭넓게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는 가입 통신사에 구애받지 않고 ‘에이닷 전화’ 앱을 설치해 즉시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iOS) 사용자는 ‘에이닷’ 앱 내 통화 기능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단, iOS 버전은 SK텔레콤 가입자 대상).
SKT는 이번 신고 기능 추가로 에이닷 전화의 ‘통화 전·중·후 3단계 전주기 보이스피싱 방어 체계’를 한층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통화 전 단계에서는 ‘AI 안심차단’을 통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약 1억 1,000만 건의 보이스피싱 및 스팸 유입을 사전 차단했다. 통화 중 단계에서는 이상 징후를 감지해 약 390만 건의 실시간 주의 알림을 사용자에게 제공했으며, 의심 통화 발생 시 등록된 보호자에게 즉각 위험을 통보하는 ‘가족 케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통화 후 단계의 ‘원클릭 음성스팸 신고 및 차단’이 결합되면서 빈틈없는 범죄 예방망을 구축하게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법 음성스팸과 보이스피싱 위협을 근절하기 위해 공공기관과의 데이터 협력을 이통사 최초로 현실화했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AI 기술과 다층 보안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통화할 수 있는 안전한 통신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Welaunch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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