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닷, ‘제1회 프리갈리앵 코리아’서 베스트 디지털 헬스 솔루션상 수상
- 시각장애인용 촉각 디스플레이 ‘닷패드’, 혁신성 및 장애인 자립·재활 기여 가치 인정받아
- 실시간 그래픽·멀티라인 점자 구현…미국·영국 등 전 세계 50여 개국 교육 현장 도입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기술 전문 소셜 벤처 주식회사 닷(공동대표 김주윤·성기광)은 자체 개발한 촉각 디스플레이 ‘닷패드(Dot Pad)’의 기술 혁신성과 사회적 기여를 인정받아 지난 10일 열린 ‘제1회 프리갈리앵 코리아(Prix Galien Korea)’에서 ‘베스트 디지털 헬스 솔루션상(Best Digital Health Solu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리갈리앵(Prix Galien)’은 1970년 프랑스에서 제정된 이래 ‘제약·바이오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헬스케어 혁신 어워드다. 인류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의약품, 첨단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솔루션을 엄선해 수여한다. 특히 올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출범한 프리갈리앵 코리아에서 닷이 거둔 이번 수상은, 단순한 정보 접근성(배리어 프리) 편의 장치를 넘어 장애인의 학습권, 일자리 고용, 인지 재활을 이끄는 필수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닷패드는 기존 한 줄 단위의 텍스트 점자 입출력기 한계를 탈피해, 화면 속 복잡한 이미지와 도표, 지도, 문서 서식 구조를 실시간으로 손끝 촉각 그래픽과 멀티라인 점자로 변환해 주는 혁신 디스플레이 기기다. 시각장애인 이용자는 수식과 기하학적 도형, 과학 차트, 웹페이지 UI 등을 누군가의 구두 설명이나 별도 점자 촉지도 제작 없이 스스로 맥락을 파악하고 주도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현재 닷패드는 대한민국을 필두로 미국, 영국, 브라질, 파라과이, 캄보디아, 베트남 등 전 세계 50여 개국의 정규 교육 기관 및 특수학교 현장에 보급돼 있다. 닷은 기기 납품에 그치지 않고 각국 커리큘럼에 최적화된 교육용 소프트웨어, 교사 직무 연수 프로그램, 원격 유지보수를 패키지로 제공하며 글로벌 촉각 교육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닷은 글로벌 빅파마 및 다국적 헬스케어 기업들과 협력해 선천적 시각장애 학생을 넘어 성인 및 고령층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시각 재활 솔루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성기광 닷 공동대표는 “이번 수상은 닷패드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과 사회 참여를 획기적으로 넓히는 글로벌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증명한 결과”라며 “각국 공공 파트너, 교육기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과 손잡고 한국의 독자 촉각 기술을 세계 재활 표준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주윤 닷 공동대표는 “12년 전 전 세계 시각장애인이 디지털 정보 격차에서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출발했다”며 “프리갈리앵 코리아 수상은 접근성 기술의 막대한 사회적 가치와 잠재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이정표로,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기술을 통해 독립적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Welaunch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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