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벨스튜디오, 웹툰 협업 SaaS ‘크레코(CRECO)’ 정식 론칭
- 3년간 자체 개발 후 상용화…메신저·클라우드 분산된 제작 공정 단일 워크스페이스 통합
- 무료 플랜 제공 및 시트 기반 과금…웹소설·애니 확장 및 일본 시장 진출 본격화
웹툰 전문 제작사 넥스트레벨스튜디오(대표이사 박성인)가 지난 3년간 자체 개발해 온 웹툰 전용 협업 플랫폼 ‘크레코(CRECO)’를 9월 1일 정식 론칭하고 전체 스튜디오 및 창작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경계 없는 창작’을 표방하는 크레코는 콘티, 선화, 채색, 식자 등 복잡하게 분업화된 웹툰 제작 파이프라인 전 과정을 하나의 워크스페이스에서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그간 웹툰 제작 현장은 카카오톡·슬랙 등 메신저와 구글 드라이브, 엑셀 시트 등에 파일과 피드백이 파편화되어 있어 잦은 버전 혼선과 최종본 확인 오류, 과도한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고질적인 비효율로 꼽혀왔다.
크레코는 이를 ‘프로젝트-에피소드-공정-버전-결과물’로 이어지는 체계적 데이터 구조로 일원화했다. 클릭 한 번으로 새 버전을 생성하고 최신 작업물을 맞춤형 설정 링크로 즉시 공유할 수 있으며, 스크롤형 웹툰 뷰어 기반 피드백, 탭 전환 없는 공정별 결과물 비교 모드, 팀원별 세부 접근 권한 제어 및 실시간 작업 로그 기능 등을 탑재해 협업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한 이미지뿐 아니라 글콘티 등 텍스트 작업물까지 동일한 파이프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정식 출시는 철저한 현장 실증을 거쳐 이뤄졌다. 넥스트레벨스튜디오의 자체 연재 파이프라인에 실전 배치돼 검증을 거친 것은 물론,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 기간 동안 레드아이스스튜디오, 엑스텐스튜디오, 더앤트, 스토리숲, 북팔 등 국내 유수의 웹툰 제작사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베타 참여사들로부터 “웹툰 전용 피그마(Figma) 같다”, “스튜디오 필수 도구”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앞선 시리즈A 투자 유치 당시에도 K-웹툰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끌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며 투자를 견인했다.
요금제는 1인 작가와 소규모 창작팀을 위한 무료(Free) 플랜부터 기업형 프로(Pro) 플랜까지 좌석(시트) 기반 구독 모델로 유연하게 구성됐다. 향후 에셋 및 스토리지 라이브러리 지원, 프로덕션 생산성 강화 도구 등 커뮤니케이션·매니지먼트·프로덕션 3대 영역의 기능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회사는 크레코를 개발자 생태계의 ‘깃허브(GitHub)’와 같은 ‘글로벌 스토리 IP 프로덕션 허브’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웹툰을 넘어 출판 만화,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 스토리 기반 콘텐츠 제작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대표작 ‘회귀검가의 서자가 사는 법’의 픽코마 어워드 2026 수상 등으로 입증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 우선 진출해 글로벌 크리에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박성인 넥스트레벨스튜디오 대표는 “크레코는 창작 현장에서 가장 목마르고 절실했던 제작자 본인의 고민에서 출발한 솔루션”이라며 “국내 대표 스튜디오들의 실전 피드백이 녹아든 완성도를 기반으로 국내 표준 협업 툴로 안착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스토리 창작자들이 시공간의 경계 없이 협업하는 글로벌 생태계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Welaunch 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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