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깅페이스가 클라우드 기반의 무료 에이전트형 AI 툴인 ‘오픈 컴퓨터 에이전트(Open Computer Agent)’를 공개했다. 이 툴은 사용자가 웹에서 접근할 수 있으며, 리눅스 가상머신 환경에서 파이어폭스 등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실제 컴퓨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구글 지도에서 파리의 휴깅페이스 본사를 찾아줘”와 같이 명령을 내리면, 에이전트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단계별로 작업을 진행한다. 오픈 컴퓨터 에이전트는 단순한 요청에는 비교적 잘 대응하지만, 항공권 검색 등 복잡한 작업에는 한계를 보이며, 캡차(CAPTCHA)와 같은 인증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다. 또한, 이용자가 많을 경우 수 초에서 수 분까지 대기열에 들어야 할 수 있다. 허깅페이스 측은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 최첨단 컴퓨터 에이전트 개발이 아니라, 오픈 AI 모델이 점점 더 강력해지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경제적으로 운영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휴깅페이스 에이전트 팀의 멤버는 “비전 모델이 발전함에 따라 에이전트형 워크플로우를 가능하게 하고, 가상머신 내 어떤 요소와도 상호작용할 수 있는 내장 그라운딩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KPMG 조사에 따르면 65%의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테스트 중이며, 관련 시장은 2023년 784억 달러에서 2030년 5,26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