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유튜브가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음악 청취 기능을 도입했다. 유튜브 뮤직(YouTube Music)은 최근 '유튜브 랩스(YouTube Labs)'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반 음악 호스트를 테스트 중이며, 이 기능은 사용자에게 관련 스토리, 팬 트리비아, 재미있는 코멘터리를 제공해 청취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유튜브의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 AI 호스트는 '비욘드 더 비트(Beyond the Beat)'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라디오나 믹스 재생 중에 자동으로 개입해 곡과 아티스트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을 공유한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숨겨진 이야기나 노래 배경 지식을 짧은 오디오 스니펫 형태로 전달하며, 이는 스포티파이의 AI DJ 기능과 유사한 형태로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강조한다. 유튜브 측은 "청취 경험을 깊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AI가 실수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집할 계획이다. 유튜브 랩스는 AI 실험을 위한 새로운 허브로, 모든 유튜브 사용자에게 개방되어 있지만 초기 테스트는 미국 기반의 제한된 참가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프리미엄 구독자는 우선 접근 권한을 부여받으며, 앱 내 '지금 재생' 화면에 젬마(Gemini) 로고가 새겨진 버튼을 통해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1시간/하루 스누즈할 수 있다. 이는 지난 7월 출시된 AI 대화형 라디오 기능의 연장선으로, 유튜브가 AI를 활용한 콘텐츠 추천과 요약 도구를 확대하는 맥락에서 나온 조치다. 전문가들은 이 기능이 음악 스트리밍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한다. 스포티파이가 2년 전 AI DJ를 선보인 데 이어 유튜브의 도입은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콘텐츠 정확성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동시에 사용자 참여를 높이는 혁신으로 평가된다. 유튜브는 이번 실험을 통해 AI의 잠재력을 테스트하고, 향후 비디오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유튜브 랩스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글로벌 롤아웃은 지역별로 순차 진행될 전망이다. 추가 정보는 유튜브 공식 블로그(blog.youtube)에서 확인 가능하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