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3D 모션캡처 기업 무빈(MOVIN)이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서 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DSC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가 함께 참여했다. 2023년 8월 설립된 무빈은 2023년 11월 첫 시드 투자를 받은 후, 불과 3개월 만에 프리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빠른 투자 유치는 무빈의 기술력과 시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무빈은 KAIST, 메타 리얼리티 랩스 출신 개발진이 주도하는 팀으로, 기존의 복잡한 장비와 센서 없이도 실시간으로 고품질의 3D 모션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AI 기반 모션캡처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시스템보다 간편하고 경제적이며, 고품질의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빈의 핵심 제품인 ‘무빈 트레이싱(MOVIN TRACIN)’은 세계 최초로 LiDAR와 AI 기술을 결합한 마커리스 모션 캡처 장치로, 고가·복잡성·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한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AI와 LiDAR 센서를 활용해 별도의 마커 없이 실시간으로 고품질 3D 모션 데이터를 캡처할 수 있어 게임, 영화, VFX, 스포츠, 의료, 로보틱스, AI 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2023년 11월 출시 이후, 전 세계 11개국 50개 이상의 게임, VFX, 버추얼 기업에 판매되었으며, 2025년에는 미국 시장으로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김제욱 부사장은 “무빈은 AI와 LiDAR로 모션 인식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Physical AI 시대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빈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2024년 3월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인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4’에서 AI 모션캡처 기술이 적용된 무빈 트레이싱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 첫 검증에 성공했다. 이어 8월에는 ‘SIGGRAPH 2024 Real-Time LIVE’에서 Meta, Nvidia, Microsoft, Apple 등 업계 관계자들 앞에서 10대 실시간 기술력 기업으로 선정되어 데모를 진행했다. 이후 해외에서 45건의 사전 주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한 달 만에 10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4년 7월에는 ‘딥테크 팁스’ AI 부문 '패스트트랙'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무빈의 최별이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품의 상용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