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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오픈AI 공동 창업자가 설립한 AI 스타트업에 50억 달러 투자

김아현 기자|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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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엔비디아일리야수츠케버세이프슈퍼인텔리전스오픈AI공동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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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idia)가 오픈AI(OpenAI) 공동창업자이자 전 수석 과학자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가 이끄는 AI 연구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 Inc., SSI)에 50억 달러(약 7.3조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양사는 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SSI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에 접근해 컴퓨팅 자원을 12개월 내 10배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AI 붐 속에서 엔비디아가 단행한 가장 큰 규모의 전략 투자 중 하나로 평가된다. 엔비디아는 SSI의 철저히 비공개된 연구 성과를 드물게 열람한 뒤 투자와 하드웨어 공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SI는 지금까지 제품이나 연구 논문을 공개하지 않은 채 순수 연구에만 집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야 수츠케버 CEO는 “우리는 스케일업할 가치가 있는 연구 단계에 도달했으며, 대규모 엔비디아 컴퓨터에 접근하면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일리야는 알렉스넷(AlexNet)부터 시작해 현대 AI의 기반을 놓은 선구자”라며 “베라 루빈 플랫폼으로 SSI가 어떤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낼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SSI는 2024년 수츠케버와 다니엘 레비(Daniel Levy)가 설립했다. 회사는 ‘안전한 슈퍼인텔리전스’를 단일 목표로 설정하고, 중간 제품 없이 한 번에 목표에 도달하는 ‘스트레이트 샷(straight-shot)’ 연구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그린옥스(Greenoaks) 등이 참여한 라운드에서 기업 가치 320억 달러(약 44조 8,000억 원)를 인정받았으며, 누적 조달액은 7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엔비디아는 이미 기존 투자자로 참여해 있었다.


그동안 SSI는 주로 구글(Google)의 TPU를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파트너십으로 엔비디아 GPU 생태계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양사는 현재와 미래 컴퓨팅 플랫폼에서 협력하며, SSI의 연구 통찰이 엔비디아의 하드웨어 설계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는 AI 칩 제조사가 선도 연구실과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고성능 고객을 확보하고, 동시에 차세대 기술 방향을 선점하려는 전략을 보여준다. SSI처럼 제품 없이 순수 연구에만 집중하는 스타트업에 수십억 달러를 베팅하는 것은, 수츠케버의 명성과 내부 연구 성과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반영한다.


AI 안전성과 슈퍼인텔리전스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SSI가 실제로 어떤 기술적 돌파구를 만들어낼지, 그리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업계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AI 안전성과슈퍼인텔리전스논의가본격화되는가운데, SSI가실제로어떤기술적돌파구를만들어낼지, 그리고엔비디아와의협력이업계경쟁구도에어떤영향을미칠지주목된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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