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스카이는 6일(현지시간)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통해 3000만 달러(약 430억 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어반스카이(Urban Sky)는 산불 감시용 고고도 열기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어반스카이는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어반스카이는 위성과 항공기의 한계를 극복한 고고도 감시 열기구 ‘마이크로벌룬’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벌룬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운용이 가능하며, 기존 항공기와 달리 산불이나 기타 장애물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 또한 원격 조종 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조종사가 직접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적다. 특히 어반스카이의 마이크로벌룬은 적외선 센서를 탑재해 픽셀당 3.5미터 해상도로 산불 현황을 정밀하게 감시할 수 있다. 이 열기구는 대류권 상부와 성층권 하부에서 운용되며, 약 18시간 동안 기류를 이용해 산불 지역 상공에 머물면서 감시 임무를 수행한다. 어반스카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산불 감시 외에도 수색 및 구조, 환경 모니터링, 재해 대응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초의 글로벌 장기간 지속형 성층권 열기구 배치를 목표로 새로운 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어반스카이는 NASA, 석유 및 가스 기업, 산불 감시 기관, 미 육군과 공군 등 다양한 민간 및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알토스벤처스는 지난 1월 카카오 부사장을 지낸 신정환 전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하이퍼커넥트 공동창업자인 안상일 전 대표를 벤처파트너로 영입하며 기술 투자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