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런치 로고

전 세계 웹 75% 마비 위기… AI가 찾아낸 PHP 치명적 결함에 ‘글로벌 셧다운’ 속출

Welaunch
Welaunch
·

지현우 기자|입력
관심
5
199
태그PHP2Shell원격코드실행(RCE)워드프레스(WordPress)위기웹사이트선제셧다운
사이트
공유
신청

전 세계 웹사이트의 약 75%를 지탱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글로벌 인터넷 생태계를 마비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보안 결함이 발견돼 전 세계에 비상이 걸렸다. 일명 'PHP2Shell'로 명명된 이번 취약점은 해커가 별도의 로그인이나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외부에서 서버를 완전히 장악할 수 있는 원격 코드 실행(RCE) 결함이다.


이번 사태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그동안 인간 개발자들이 발견하지 못했던 10년 넘은 복잡한 메모리 결함을 찾아내면서 시작되었다. 발견된 취약점은 메모리 부족 상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초기화 오류(CVE-2026-109618)와 Apache 서버 환경 등에서 악용될 수 있는 메모리 재사용 결함(CVE-2026-109619) 등 총 2건이다.


특히 전 세계 웹의 43%를 차지하는 '워드프레스(WordPress)'가 PHP를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어, 전 세계 민간 기업과 정부 공공망이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공식 보안 패치가 완벽히 준비되기도 전에 온라인을 통해 패치 정보와 실제 공격 코드(PoC)가 유출 및 유통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 주요 정당 및 병원 포털을 비롯해 핀란드, 덴마크, 벨기에 등의 주요 공공 서비스들이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강제로 오프라인 전환(셧다운)하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


한국 정부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전격 상향했다. 정부는 일반적인 수동 패치로는 해커의 공격 속도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 국내 주요 기업과 IDC, 웹호스팅사에 자동화된 방어 규칙 적용을 긴급 전파하고 비상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보안 당국은 PHP 서버를 운영 중인 모든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해결 패치가 적용된 최신 버전(8.2.35, 8.3.36, 8.4.27, 8.5.12 이상)으로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특히 공식 지원이 종료되어 패치가 나오지 않는 PHP 8.1 이하 구버전 운영자는 반드시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야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스타트업∙딥테크 뉴스 전문 미디어-위런치

Copyright ⓒ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 we@welaunch.kr


Welaunch
Welaunch
다른소식

기자의 다른 뉴스 로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