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펫푸드 스타트업 림피드가 세계 최초로 동결건조 공법을 적용한 처방사료 브랜드 ‘닥터트러스티(Dr.Trusty)’를 공식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는 익스트루전(건사료) 방식이 주를 이루었던 처방사료 시장에서, 동결건조 방식으로 만들어진 처방사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브랜드 론칭에서 가장 큰 특징은 '동결건조 사료 제조기업' 아띠푸드를 전략적으로 인수해 생산 라인을 직접 확보했다는 점이다. 아띠푸드는 국내에서 배합사료를 동결건조 공법으로 생산하여 경쟁력을 인정받은 업체로, 림피드가 이를 흡수함에 따라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수직 통합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닥터트러스티’는 당뇨, 식이알러지, 췌장염 등 다양한 질환을 겪는 반려동물을 위한 처방사료로, 영양내과 수의사들이 질병별 맞춤 포뮬라를 설계하여 탄생했다. 림피드의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창태 수의사는 “동결건조 공법은 고온고압을 이용한 익스트루전 공법과 달리, 영양소 파괴가 적고 만성질환의 원인인 최종당화산물 생성이 최소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을 앓고 있는 반려동물에게 적합한 포뮬라를 연구하여 기호성과 효용성을 동시에 높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림피드는 경북대학교와 함께 사료 전문 임상시험 실증센터(CRO)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수의학적 연구와 임상 데이터를 더욱 전문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처방사료는 만성질환 관리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수의학적 검증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김희수 림피드 대표(수의사)는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노령화와 만성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지만, 동결건조 공법으로 만든 처방사료는 국내외에서 사례가 없었다”며, “기존 ‘트러스티푸드(TrustyFood)’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결건조 사료의 장점과 수의사의 기술력을 결합하여, 반려동물 건강 관리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론칭은 림피드가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장하는 프리미엄 사료 시장에서 연구, 생산, 임상시험까지 직접 통합하는 전략은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자사 동결건조 주식사료 브랜드 ‘트러스티푸드’에서 동결건조 사료 기술력을 바탕으로 처방사료까지 확장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Welaunch 이나은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