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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올해 300개 작품에 GenAI 적용…“포스트 프로덕션 중심으로 확대”
넷플릭스가 생성 AI(GenAI)를 본격적으로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 발표 주주 서한에서 “2026년 현재까지 약 300개 타이틀에 GenAI 워크플로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부분의 작업이 포스트 프로덕션(후반 작업) 단계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구체적인 사례로 인도 작품 《Glory》, 브라질 작품 《Brasil 70: A Saga do Tri》, 미국 작품 《The American Experiment》를 언급하며, “이들 작품에서 GenAI를 활용해 매우 복잡한 시퀀스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GenAI 도구를 점점 더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전통적인 방법보다 더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AI가 VFX(시각 효과)나 애니메이션 작업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넷플릭스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최소 한 편의 오리지널 시리즈에 GenAI를 적용한 바 있으며, 최근 AI 전문 스튜디오 인수와 신규 스튜디오 설립을 통해 AI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AI가 빠르고 효율적인 도구이지만, “최종 결과물이 영화나 드라마 전체와 조화롭게 어우러지기 위해서는 여전히 인간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I를 단순 대체가 아닌, 숙련된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넷플릭스의 GenAI 확대는 스트리밍 업계에서 콘텐츠 제작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에서 AI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영화·드라마 제작 방식의 변화를 예고한다.
다만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스토리텔링과 감정 표현의 본질적인 부분은 인간 창작자가 주도해야 한다는 점을 넷플릭스도 명확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AI가 콘텐츠 제작의 어느 선까지 침투할지, 그리고 창작자와 기술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갈지가 업계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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