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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생·최연소' 이소영 중기부 장관 임명…'관성 깨는 규제 혁신'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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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기자|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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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소영최연소국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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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청문보고서 채택 직후 이재명 대통령 재가…23일부터 임기 시작

"민원 해결사 탈피, 합리적 유익 기준"…전통시장 찾아 온누리상품권 개편 약속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안을 전격 재가했다.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지 단 이틀 만에 여야 합의로 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직후의 조치다. 이로써 이 장관은 23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부처 장악과 현안 대응에 나섰다.


1985년생(만 41세)인 이 장관은 1987년 민주화 체제 도입 이후 '최연소 국무위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중기부 출범 이래 다섯 번째 여성 장관이기도 하다. 변호사이자 21·22대 재선 의원을 지내며 여야를 막론하고 '정책통'으로 평가받아온 만큼, 정국 경색 국면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순조롭게 검증 문턱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해관계 갇힌 민원 해결사 안 된다"…'관성 타파' 선언


이 장관은 임명 직후 SNS를 통해 던진 첫 메시지에서부터 강한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특정 이해관계에 갇혀 민원을 해결하듯 일하지 않고, 국민 전체의 유익을 기준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하겠다"며 "관성에 따르기보다 관성을 깨는 장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기부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익단체 성격의 부처'에 머물렀다는 안팎의 비판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부처 내부 조직문화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과 규제 당국 간의 해묵은 갈등을 조율하는 방식에도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예고한 셈이다.



첫 행보는 민생…수원 남문시장서 '온누리상품권 개편' 약속


공식 임기 첫날인 23일 오전, 이 장관이 찾은 첫 현장은 경기 수원시 전국상인연합회와 수원 남문시장이었다. 취임식에 앞서 현장 목소리부터 듣겠다는 실용주의적 행보가 돋보였다.


추석 연휴 직후의 민생 물가를 직접 점검한 이 장관은 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온누리상품권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명절 시즌마다 반복되는 농축수산물 환급 행사의 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피고, 현장의 부정 유통 우려나 사용처 제한 문제를 세련되게 풀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연 100만 폐업' 소상공인 위기 극복, 규제 혁신이 최우선 과제


이 장관 앞에는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중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생산 주체들은 일제히 환영 논평을 내면서도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연간 100만 명에 육박하는 고강도 소상공인 폐업 위기를 타개할 '비용 구조 개선 로드맵' 구축이 시급하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의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수출 활로 개척, 스타트업의 발목을 잡는 플랫폼 규제 완화 등도 핵심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80년대생 젊은 장관의 발탁은 파격적이지만, 국회와 법조계에서 증명한 정무 감각과 정책 능력이 강점인 만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중기·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과연 어떤 방식으로 '관성'을 깨뜨릴지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Welaunch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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