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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글래스 스타트업 '이븐 리얼리티', 최근 2천억 원 대 투자 유치…유니콘 등극

김아현 기자|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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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반 스마트 글래스 전문 기업 이븐 리얼리티(Even Realities)가 Pre-B 투자 라운드에서 1억 5,000만 달러(약 2,253억 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10억 달러(약 15조 220억 원)를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올라섰다.


이번 라운드는 메이투안(Meituan)과 텐센트(Tencent)가 주도했으며, 자금은 차세대 스마트 글래스 플랫폼 개발, AI 기능 심화, 글로벌 사업 확대에 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이븐 리얼리티의 누적 조달 금액은 1억 5,900만 달러(약 2,388억 원)로 늘었다.


이븐 리얼리티는 메타의 Ray-Ban Meta처럼 카메라를 탑재하지 않은 ‘디스플레이 중심’ 스마트 글래스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Even G2는 양안 모노크롬 그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정보를 제공하며, 건강 추적 스마트 링 ‘Even R1’과 연동된다.


윌 왕(Will Wang) 이븐 리얼리티 창업자 겸 CEO는 “컴퓨팅의每一 세대는 정보를 사람에게 더 가까이 가져왔다. 스마트 글래스는 그 다음 단계”라며 “기기를 꺼내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가 적시에 제공되면서도 주변 세계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마트 글래스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구글, 메타, 애플, 삼성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소비자용 스마트 글래스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븐 리얼리티는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비침투적’ 접근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븐 리얼리티의 유니콘 등극은 중국 AI·AR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메이투안과 텐센트의 적극적 참여는 중국 기술 대기업들이 스마트 글래스와 AI 웨어러블 분야를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스마트 글래스가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이븐 리얼리티가 프라이버시 중심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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